현대엘리베이, 주택공급 증가 수혜...목표가↑-대신

작년 4Q 영업이익 456억원...본업 개선 시작
승강기안전관리법 시행...리모델링 수요 급증
작년부터 국내 주택분양 시장 회복 중
  • 등록 2021-02-16 오전 9:54:29

    수정 2021-02-16 오전 9:54:29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017800)에 대해 국내 주택경기 개선으로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5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13% 상향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45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15억원을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과 대북 관계의 교착상태로 국내외 자회사의 부진은 지속됐지만 본업인 엘리베이터 제조 부문의 개선, 비용 절감, 금융부문 수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호조는 본업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리모델링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급증한 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건자재·주택공급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9년 강화된 승강기안전관리법 시행으로 노후 승강기 교체 등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고 아파트 설치 물량의 교체 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 주택분양 역시 작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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