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가스기술공사, 플랜트 기술협력에 맞손

LNG플랜트 강재 판매 확대 기대
"가격경쟁력 향상과 신규 개발 강종 확대 추진"
  • 등록 2020-12-09 오전 10:18:52

    수정 2020-12-09 오전 11:40:0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9일 한국가스기술공사과 ‘플랜트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엔 양사가 향후 3년 동안 국내외 플랜트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려 공동 기술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MOU로 현대제철은 신규 개발한 강종 9% Ni(니켈) 후판, 극저온 철근 등을 비롯한 LNG 플랜트 분야 강재 판매를 확대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해외 PCM(프로젝트 컨트롤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9% Ni 후판은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 극저온 철근은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 원소를 첨가하고 TMCP(열가공처리) 공법으로 제조해 영하 17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인성(충격에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MOU를 통해 플랜트 강재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고성능 신규 개발 강종 적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돈(왼쪽) 한국가스기술공사 단장과 이재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이 9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연구소에서 ‘현대제철-한국가스기술공사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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