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9일 한국가스기술공사과 ‘플랜트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엔 양사가 향후 3년 동안 국내외 플랜트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려 공동 기술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MOU로 현대제철은 신규 개발한 강종 9% Ni(니켈) 후판, 극저온 철근 등을 비롯한 LNG 플랜트 분야 강재 판매를 확대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해외 PCM(프로젝트 컨트롤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9% Ni 후판은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 극저온 철근은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 원소를 첨가하고 TMCP(열가공처리) 공법으로 제조해 영하 17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인성(충격에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MOU를 통해 플랜트 강재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고성능 신규 개발 강종 적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조용돈(왼쪽) 한국가스기술공사 단장과 이재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이 9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연구소에서 ‘현대제철-한국가스기술공사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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