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수화학(005950) 자회사 이수건설(http://const.isu.co.kr)은 지난해말 대대적인 조직개편 이후 눈에 띄는 실적호조를 나타냈다.
이수건설은 올해 주택·건축·토목·조경·플랜트 등 전 분야에 걸친 성과로 인해 당초 수주 목표치였던 4000억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약 75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수주 내역을 보면 주택에서 전북 전주 ‘우아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2400억원 규모(3건)의 수주를 달성했다. 또 공공건축 분야에서 경기 화성 동탄2 A-40블록 아파트 등 2700억원(4건), 민간건축 분야 경동대 문막 행복기숙사 등 3건인 600억원, 공공토목 및 조경 분야 청주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900억원을 수주했다. 플랜트분야에서는 삼척 남부발전 그린파워 발전소 내 석탄 폐기물 재처리공장 프로젝트 등 약 900억원을 수주, 전 분야에 걸쳐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수건설은 또 급변하는 건설경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익성 위주의 주택사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건축 및 토목분야에서는 기술제안 및 턴키 시장에 주력하고 플랜트 분야는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원료화 사업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수건설은 2011년 워크아웃 졸업 후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민호 이수건설 대표는 “내년에는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경영 목표로 매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최대 이익 실현을 이어가 이수그룹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