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77호 사직단 대문으로 승용차 돌진.. 대문·기둥 부숴져

  • 등록 2014-11-21 오후 1:29:58

    수정 2014-11-21 오후 1:29:5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보물 제177호 사직단 대문으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대문 일부가 파손됐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종로구 사직단 앞에서 독립문 방면으로 1차로를 달리던 방모(19)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다 3차로를 주행하고 있던 라비타 승용차의 옆을 들이받았다.

사진=YTN 화면 캡쳐
이 사고로 방씨의 차량이 사직단 대문으로 돌진해 문과 기둥 사이에 멈춰섰고, 대문과 기둥 일부가 부숴졌다.

또 라비타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운전자 장모(48)씨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조사에서 방씨가 진로를 급격히 바꾸다 운전대를 놓쳤다고 말했으며, 면허 취득 1년 미만인 점으로 미뤄볼때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재청은 현장에 직영 보수단을 보내 긴급 보호조치와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정확한 피해 상태를 파악해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수리 방향과 비용 청구 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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