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은행도 금일발행을 전제로 CD 2개월물을 민평대비 1bp 낮은 2.33%에 발행했다. 물량은 1000억원어치였다. 이는 전일 금융노조 파업에 따라 실제 발행을 하루 미룬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일에는 산업은행이 CD 3개월물 500억원어치와 1개월물 4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각각 2.34%와 2.30%였다.
산은 자금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CD발행잔액이 줄다보니 산업은행 비중도 3%를 넘기게 되면서 CD를 발행하게 됐다”며 “산금채 3개월물 금리가 2.32%여서 그보단 좀 높게 발행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오랜만에 발행하다보니 희소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CD91일물 금리는 지난달 11일 2bp 떨어진 2.63%를 기록한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과 맞물려 2.36%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금투협이 1994년 6월29일 관련금리를 고시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CD고시 증권사를 비롯한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은행권에서 CD발행이 이어지고 있고 민평금리보다 낮게 발행되면서 CD91일물 금리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일도 전일 체결된 우리은행 CD가 발행되면서 CD금리 하락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