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은 진도 7.0의 강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붕괴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대 혼란 속에 구호물품을 두고 약탈이 벌어지는 등 아비규환으로 변했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의 모습은 판이하게 달랐다. 누구 하나 자기 먼저라고 소리 지르거나 울부짖지 않고 침착했다.
슈퍼마켓의 생필품이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도 질서를 유지했고 먼저 왔다고 욕심내 사재기를 하는 사람 또한 없었다.
뉴욕타임스도 일본 현지 르포를 통해 "열차 승객들은 조용하고 차분했다"며 "현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극단적일 정도로 침착한 일본인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한신대지진 때도 일본인들의 참을성과 질서의식은 정말로 고귀했다"며 "이번에도 돋보인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에 깊은 경탄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국 가디언의 `도쿄의 절도있는 차분함`, 월스트리트 저널의 `어떤 나라도 강력한 지진에 일본만큼 잘 대비돼 있지 않다` 등 각국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화이트 아이폰 4` 출시 임박
☞[와글와글 클릭]뱀에 물린 `모델` 결국 사망.."성형 가슴때문"
☞[와글와글 클릭]쓰나미 잔해서 구조된 `생후 4개월 여아`..."폭풍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