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3차 5곳 12만가구..10월 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 물량 4만 가구
성남 고등·하남 감일 `관심`
하반기 4차 지구 선정·발표
  • 등록 2010-03-31 오후 4:00:20

    수정 2010-03-31 오후 4:00:56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신도시 규모의 경기 광명 시흥지구를 비롯해 서울 구로구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성남 고등지구 등 5곳이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5곳에 대해 오는 5월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 시범·2차·3차 보금자리 비교

국토부는 지구별 구체적인 물량과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계획을 오는 10월말쯤 확정하고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쯤 본청약을 실시하고 입주는 오는 2014년초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면적은 2116만1000㎡로 2차 면적(889만7000㎡)에 비해 2.5배 정도 넓다.

총 공급가구수는 12만1000여 가구로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8만8000여 가구다. 국토부는 광명 시흥 지구에 건설되는 주택 가운데 1단계 물량만 다른 3차 지구와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어서 사전예약과 본청약 때 나오는 물량은 4만여 가구라고 설명했다.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는 시범·2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에서 20km 떨어져 있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입지해 있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 역시 주변과 조화된 주택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3차 지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성남고등과 하남감일이다.

국토부는 하남감일과 성남고등의 경우 입지여건을 감안해 강남권의 주택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성남고등은 수서, 판교와 가깝고 하남감일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뒤편에 위치해 있다.

▲ 보금자리3차 지구별 현황(자료 : 국토부)

또 서울항동과 인천구월은 저렴한 서민주택 공급이 필요한 지역으로 주변 공원과 연계해 입지여건에 맞는 친환경 녹색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광명시흥은 난립한 공장과 창고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거 이외에 물류·산업 등 자족기능을 갖춰 수도권 서남권역의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3차 지구의 투기방지를 위해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항공사진·비디오 촬영, 24시간 현장감시단 운영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4차 지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선정지(자료 :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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