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집값상승 경고할 것"

키움증권 "시중금리에 상당한 영향"
  • 등록 2009-09-09 오후 2:41:46

    수정 2009-09-09 오후 2:41:46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경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사는 9일 14시11분 이데일리 유료서비스인 `마켓프리미엄` 및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9월 금통위 전망` 보고서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채권시장의) 최대 위험요인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경고"라며 "한은이 당장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경고는 곧 긴축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중 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상승을 우려한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시장금리가 큰폭 상승(채권값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지난 3월까지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주택가격은 4월과 5월에 각각 0.1% 상승하더니 6월 0.18%, 7월 0.27%, 8월 0.32%로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8월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말까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단순계산으로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은 1.2%가 된다.

유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1.0% 예상 하에서 주택가격 상승률 1.2%는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전세가격이 올라 매매가격 상승을 부추기 측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통위원들도 집값상승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최근 공개된 지난 7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들은 주택가격 불안조짐, 과다한 자산가격 상승, 거품현상 재현 등의 표현을 써가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