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랙베리, 개인고객도 쓴다

SK텔레콤 지정대리점·온라인샵에서 공급
  • 등록 2009-06-29 오후 2:41:56

    수정 2009-06-29 오후 2:41:56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그동안 법인고객을 대상으로만 판매해왔던 블랙베리가 일반인에게도 공급된다.

SK텔레콤(017670)과 캐나다의 리서치 인 모션(RIM)은 오는 30일부터 국내 개인 고객들에게 블랙베리 볼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지정대리점 및 온라인 샵에서 단말기를 구입하고, 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RIM의 푸시(push)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PC의 아웃룩과 비슷한 기능을 휴대전화에서도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사용자는 POP3/IMAP을 지원하는 이메일 계정을 10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비즈니스 및 전문직 종사자들을 비롯한 개인 소비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블랙베리 볼드 스마트폰은 또 문서나 일정관리용 애플리케이션과도 쉽게 연동되는 일정표·주소록·업무목록 기능이 있다.

RIM사가 제공하는 메일 서버를 통한 이메일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월 1만4000원의 요금제를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음성 통화료 외에 월정액 2만4000원의 블랙베리 개인용 이메일 부가서비스 및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30MB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가격은 약 60만원 정도다.

단, 블랙베리는 위피(Wipi) 미탑재와 글로벌에 최적화된 스펙으로 인해, 국내 특화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MMS·레터링·국내지도(MAP)서비스·무선인터넷 네이트·영상통화 등이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블랙베리용 MMS·국내지도(MAP)서비스·네이트온 메신저 등을 현재 개발중으로 올 하반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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