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日 이데미츠와 OLED 손잡았다

LG디스플레이, 안정적인 OLED 재료 공급
이데미츠, 글로벌 고객 확보..`OLED 특허 공유`
  • 등록 2009-06-24 오후 2:46:07

    수정 2009-06-24 오후 2:46:07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적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업체와 협력해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일본의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가 보조를 맞추기로 한 분야는 `OLED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과 크로스 라이센스(특허 상호 사용)`로, 고성능 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로부터 우수하고 안정적으로 OLED 재료를 공급받고, 디바이스 구조 등을 제안받게 된다.

이를 통해 OLED의 연구와 제품개발 및 생산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데미츠는 LG디스플레이에 고성능의 OLED 재료를 공급하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고객을 확보했다.

또 각자 보유한 OLED 관련 특허에 대한 크로스 라이센스에도 합의해, OLED 관련 특허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안병철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 상무는 "이번 계약체결은 LG디스플레이 OLED사업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노트PC나 TV 등 중대형 OLED 시장을 대응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OLED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츠모토 이데미츠 전자재료부장은 "이번 전략제휴를 통해 양사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데미츠의 OLED 기술과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OLED시장은 10.5억 달러에서 2010년말에는 33.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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