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2일 2007사업연도 재무제표 및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승인하기 위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가 최근 제출한 '주주총회소집 통지·공고사항'에 따르면 이사회 내 서윤석, 김응한, 제프리 존스, 손욱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18일 '포항 CTS사업권 포스코터미날 양도 계획' 안건을 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4월26일에는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 관련 무형자산의 양도' 안건에 대해서도 부결시킨 뒤 같은 해 7월20일에 가서야 가결시켰다.
전체 이사회에서도 사외이사들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20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은 '2007년도 중간배당 실시' 안건에 대해 전체 9명 중 8명이 수정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월11일 '임원 장기인센티브 도입방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포스코는 이사회 멤버 15명 중 9명이 사외이사다.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CEO)가 분리돼 있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출석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총 7차례 열린 전체 이사회(15명, 사내 6명·사외 9명)에서 사외이사들은 모두 85% 이상의 출석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가 사외이사들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4억9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466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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