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북 아파트값 차이 줄었다"

  • 등록 2007-04-25 오후 1:49:57

    수정 2007-04-25 오후 1:49:5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간 아파트값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과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중랑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 차이는 4월 현재 183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달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는 강남권 2794만원, 강북권은 961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격차(1926만원)를 보였던 지난해 11월당시 강남권은 평당 평균 2802만원, 강북권은 876만원이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 1월 최고 2858만원까지 올라간 이후 이달까지 64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권은 지난해 11월 876만원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5개월간 평당 85만원이 올랐다.

앞서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지난 1분기 기간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권이 오르고 강남권이 하락하는 형태를 보였다.
(관련기사☞1분기 서울 아파트값 '북고남저(北高南低)'..도봉구 1위 04.04 15:04)

김경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북권은 뉴타운 등 개발호재가 많은 반면 강남권은 대출상환 압박과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및 양도소득세 부담이 크다"며 "규제완화가 없는 한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는 당분간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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