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한양증권은 11일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중국 상해약물연구소와 사스치료제 개발을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임상시험 후 제품화될 경우 씨티씨바이오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NCD는 신약개발과 연관된 약물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연구기관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국립기관이며 이와 연관된 전공분야의 석, 박사들이 약 300명이 근무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라고 밝히고 "NCD는 중국내에서도 사스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기관으로 알려져 이번 MOU 체결로 동사의 샘플을 사스바이러스에 적용하여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억제 물질을 개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일종인 돼지 위염바이러스와 유행성 설사바이러스에 대한 바이러스 증식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며 "사스치료제가 천연물이어서 임상시험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건강식품으로 먼저 출시 가능성도 높아 임상시험 데이터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 시험 결과가 제품화될 경우 전체 매출의 3분의 1인 100억원 이상의 신규로 계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