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T하드웨어/소비재주 비중 확대"- 메리츠증권

  • 등록 2001-04-26 오후 3:03:26

    수정 2001-04-26 오후 3:03:26

[edaily] 메리츠증권은 정보통신(IT) 하드웨어주와 소재주보다 경기흐름상 한단계 앞선 자동차 등 싸이클리컬(cyclical) 소비재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일부 경기민감 가치주와 경기방어주 비중을 축소하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26일 "5월 마켓아웃룩"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미국의 네번째 금리인하로 시장의 상향 변동폭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장기소외종목의 추세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도주 싸이클이 기술주로 옮겨갈 것인가의 여부이지만 LG전자 삼보컴퓨터 데이콤 등의 주가흐름에서 장기소외주의 추세전환이 시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들 종목중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까지 비중축소였던 금융주도 장기소외주 관점에서 시장비중을 상향 조종했다. 반면 경기민감 가치주중 실적이 하향된 포철 등 일부종목과 통신서비스업종, 환율수혜주의 시장 비중은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5월 투자유망 9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현대자동차 국내 시장지배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미국시장으로의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열분리에 따라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으며 빠르면 5월경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이 예상된다. 6개월 적정주가 2만4000원 이상. ◇동양기전 1분기 세전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으며 전년도 대우차 정치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이 이미 100% 반영돼 93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H한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직수출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일본 NABCO에 유압실린더를 수출하기 시작함에 따라 연간 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주가 대비 65% 이상의 상승여력 있어 6개월 적정주가는 1만1000원 이상. ◇제일제당 과감한 사업부문 분사, 통합, 매각 등으로 수익성 위주의 구조조정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지분법평가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투자자산을 처분해 올해 1190억원, 내년 405억원, 2003년 558억원의 투자자산처분이익이 예상된다. 오&47027;와 내년 적정주가는 4만5000원. ◇국민은행 1분기 순이익이 24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77.5% 늘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셈. 반면 순이자수익은 전년도 4분기에 비해 1.7% 감소하는 등 이자부문에서의 실적은 저조했다. 그러나 주가가 저평가 돼 있고 주가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매수 의견 유지. 12개월 목표주가 1만9000원. ◇대신증권 온라인 트레이딩 시장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2월 순이익이 190억원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PER이 0.6배 수준으로 상위 5개 증권사의 평균 PER인 0.86배를 하회하고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쎄라텍 월별 매출이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4월부터 칩 세라믹 인덕터의 내수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올해 이부문 매출액만 90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적정주가는 1만9000원. ◇대덕전자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주력제품인 인쇄회로기판 산업에서 반등이 예상되며 쎄라텍의 제품매출구성은 안정적이어서 통신장비용 기판매출이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매출과 손익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회복시 EMS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업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올해 목표주가 1만3000원. ◇다산인터네트 네트워크 장비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55.5%와 28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3만5400원. ◇타프시스템 올해 군용시뮬레이션 사업 부문에서 전체 매출액의 43.4%에 해당하는 65억5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군용시뮬레이션 사업의 외형적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사업리스크가 동종업체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2년간 타프시스템의 EPS 성장률이 게임업체들 중 가장 높은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목표주가 2만7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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