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부가 민주주의 훼손…민주당, 4·19 희생정신 이어갈 것"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브리핑
"이승만 독재정권 미화 시도, 용납 안돼"
"민주당, 4·19 혁명 역사적 소명 다할 것"
  • 등록 2024-04-19 오전 11:01:42

    수정 2024-04-19 오전 11:01:42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여전히 과제”라며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독재자 이승만의 부정과 불의에 항거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민주열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오랜 세월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과 희생자, 부상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19 혁명에 뿌리를 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촛불혁명으로 발전되고 성숙해왔다”며 “민주당은 이 땅에 민주주의 싹을 틔운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서도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이 쌓아올린 민주주의의 성과를 부정하고 훼손하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던 이승만 독재정권을 미화하고 복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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