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대한 보상체계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0차 회의를 박민수 부본부장 겸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 박민수(가운데)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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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 부천세종병원 현장방문 결과 및 지시사항 이행방안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이후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복지부는 365일 24시간 시행되는 중증·응급 심장 전문 수술 등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심장전문병원의 고난이도 시술·수술 등에 대해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체계를 마련한다.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 보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문제해결형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 운영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사후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장기화되는 전공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환자 곁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의료개혁 이행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