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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지역은 2000여 세대 주택을 품은 도심형 첨단 복합 주거지(8만4222㎡·최고 50층 내외)로 거듭나게 된다. 인접한 가리봉동 87-177일대과 함께 함께 사업이 완료하면 일대에 약 3380여 세대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공단 배후지 ‘가리봉동 일대’는 애초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으나 무산되면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G 밸리’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지만, 배후 주거지인 가리봉동은 노후하면서 주거지와 생활기반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 ‘G 밸리’ 중간에 있는 대상지 위치를 고려해 1~2인 가구,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주거·오피스텔 등 약 2200세대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하도록 계획한다.
지역 생활중심가로인 ‘우마길’은 기존 일방통행(1차선)을 양방통행(2차선) 체계로 전환하고, 이번에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된 가리봉시장 등을 포함한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본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G 밸리 인재들이 직장 가까운 곳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됐던 가리봉동 일대가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