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봉7 재개발 등 건축심의 통과…2248세대 공급

층수·높이 조절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유도
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
  • 등록 2023-07-26 오전 11:15:00

    수정 2023-07-26 오전 11:15: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아파트 층수·높이 조정, 단지 중앙에 배치된 주차장 출입구 이동, 어린이집·실내 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 추가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유도했다.

상봉7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된 투시도. (사진=서울시)
시는 △상봉7 재개발 사업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51세대 포함 총 2248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모두 막고 있었던 43층 5개 동으로 계획된 기존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공동주택 841세대(분양 719세대, 공공 122세대)로 변경토록 유도했다.

또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중 35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건축위원회를 통해 당초 단지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로가 단지 외곽으로 이동,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봉천1-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총 807세대(분양 740세대, 공공 67세대) 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당초 계획된 10개 동이 8개 동으로 조정돼 외부 가용면적이 넓어지고,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이 92㎡ 추가됐다.

‘장승배기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이뤄지는 동작구 상도동 363-117번지 일대에는 301세대(분양 274세대, 공공주택 27세대)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집회시설을 설치,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보강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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