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글로벌 철강산업, 탄소 배출 더 줄여나가야”

세계철강협회장으로 협회 상반기 정기회의 참석
집행위원회·회원사 회의 주재…글로벌 현안 논의
“탄소중립 위한 효율적 생산방식·공정 연구해야”
오는 12월 ‘제1회 혁신 기술 콘퍼런스’ 개최 제의
  • 등록 2023-04-19 오전 10:50:23

    수정 2023-04-19 오후 7:38:1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날인 17일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사쟌 진달(Sajjan Jindal) 인도 JSW 회장,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미국 뉴코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

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 날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도 참석해 전 세계 140여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과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과 10년 만에 산업재해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철강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됐다”며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업계의 노력과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아울러 최 회장은 오는 12월 ‘제1회 혁신 기술 콘퍼런스’를 열자고도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산업이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자 애쓰고 있는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이며,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혁신 기술 콘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대한민국 철강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19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홍보분과위원회에서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135일간의 기록을 담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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