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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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선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
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과 10년 만에 산업재해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철강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됐다”며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업계의 노력과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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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혁신 기술 콘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대한민국 철강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19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홍보분과위원회에서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135일간의 기록을 담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