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사우디아항공은 한류, 의료, 뷰티 등 서울만의 특화된 관광 활성화 및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한 공동·제휴·교환 광고 등 공동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적 한류스타의 인기와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의 지배력을 활용한 서울 여행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 양 기관이 가진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교환 및 공동 캠페인 추진 등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엔데믹 이후 한류 골든타임을 활용한 적극적인 신(新)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중동 최대의 방한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여행하고 싶은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문화·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내총생산(GDP) 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5%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