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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2019년 착공한 GTX A·B·C 노선은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3기 신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GTX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먼저 윤 후보는 A노선과 C노선부터 연장할 것을 약속했다. A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청라~검암에서 구리와 남양주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E노선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서울 북부지역과 동·서를 잇는 교통시설이 없어 대다수 통행이 서울 도심을 경유하며 이동하는 만큼, 도심 혼잡과 북부지역 발전 가로막아왔다”고 설명했다. E노선이 생기면 서울 북부지역 발전이 탄력받게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순환선으로 만들어진다.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F노선은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는 게 윤 후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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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간 자본이 투입됐을 때 적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윤 후보는 “재정 문제를 깊이 검토했다”며 “10조원 정도는 역세권 주택 도시 택지공급으로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답했다.
GTX 노선 주변의 집값이 뛸 우려에 대해선 “역세권에 신규 주택이 공급되고 빠른 접근성까지 확보될 경우 결과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수도권에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면 도심에서 떨어진 집도 선택하면서 도심 주택 수요집중이 완화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