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030200)와 SK(034730)브로드밴드가 각각 안드로이드TV OS를 탑재한 셋톱박스 ‘기가지니A’와 애플TV 셋톱박스를 통해 디즈니+를 우회 제공하는 것에 대해선, ‘국내 유일의 독점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가격과 편리성에서 모두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전무), 최창국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 열린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Q&A세션 주요 내용이다.
-과거 넷플릭스 독점 제휴 때와 마케팅 차이점이 있다면.
△넷플릭스 때와는 마케팅의 목적이 다르다. 그 당시 넷플릭스는 한국 내에서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고, 넷플릭스의 전략도 핵심 타이틀 및 콘텐츠를 강조해 같이 마케팅하기를 원했다. 지금의 디즈니플러스는 이미 인지도가 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인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고객이 실제 경험한 내용을 올리는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통해 각종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안에서 간접적인 체험 확산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월까지는 어떤 모바일 요금제든 상관없이 3개월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1개월 혹은 몇 주만 사용해보시더라도 실제로 디즈니플러스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방형 셋톱을 통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여러 고객 편리성 강화와 IPTV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즈니와 연동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한 국내 유일의 독점 파트너다. 리모컨 원클릭이나 전용 UI, 3개월 구독권 제공 혜택 등 저희가 준비한 서비스는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편리성과는 격이 다르고, 차원이 다른 서비스다. 유플러스만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U+모바일tv를 OTT 사업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은 없는지.
|
△디즈니가 CDN사와 계약을 맺고 당사는 CDN사와 계약을 해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망을 구축하고 돈을 받는 구조다. 디즈니가 간접적으로 망 사용료 지급한다고 볼 수 있다. 이용대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즈니플러스 독점 계약에는 어떤 배경이 작용했는지.
△아이들나라라든지 저희 콘텐츠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들이 일관성 있고, 양사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데 있어서 전략 방향이 맞아떨어졌다. 오래 전부터 글로벌 선도사와 제휴를 통해 축적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대한 역량뿐 아니라 마케팅과 영업 등 전 조직의 일관된 전략이 디즈니플러스와 잘 맞아 떨어져서 윈윈하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