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유행국에 UAE 추가…격리면제 중단

  • 등록 2021-07-16 오전 11:58:00

    수정 2021-07-16 오전 11:58: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 아랍에미리트(UAE)를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UAE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백신접종을 했더라도 격리면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 예방접종 격리면제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가에 대한 선제적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며 “UAE를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추가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이 유행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보츠와나 △모잠비크 △탄자니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적도기니 △브라질 △수리남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몰타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UAE 등 22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번 조치는 해외 예방접종 격리면제자 총 1만4305명을 대상으로 입국 후 1일 차에 진단검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해외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의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내·외국인이 특수한 목적(직계가족 방문, 학술·공익적 사유 등)으로 입국할 경우 ‘14일 격리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백신접종을 했더라도 격리면제 혜택을 받지 목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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