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3200선 깨져

외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
전기·전자,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 약세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SK하이닉스 4%↓
우선주 이틀째 급등세
  • 등록 2021-05-11 오전 10:17:39

    수정 2021-05-11 오전 10:17: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3200선도 깨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0포인트(1.57%) 내린 3198.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39.92로 전 거래일(3249.30)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297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50억원, 4158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64억원 순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종이·목재, 운송장비, 증권, 금융업, 통신업, 화학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건설업, 보험, 섬유·의복,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NAVER(035420)가 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이 2%대 빠지고 있고 POSCO(00549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035720)(-0.86%), LG화학(051910)(-0.11%)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코스피 상장 첫 날부터 급락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결정했지만 거래를 시작하고 주가가 22%대 급락함에 따라 현재 주가는 16만원대로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반면 우선주는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유제약2우B(000227), 동양3우B(001529)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동양우(001525)(27.68%), 유유제약1우(000225)(25.67%), 동양2우B(001527)(22.87%)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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