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이날 오후 2시쯤 신흥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1755년(영조 31년) 그려진 ‘영산회상도’는 강원도에서 현존하는 후불화 가운데 가장 시기가 오래된 작품으로, 가로 4064m, 세로3353m 크기의 초대형 불화다.
신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의 후불화로, 법당을 장엄(악한 것으로부터 몸을 삼김)했었다.
1798년(정조 22년) 제작된 ‘시왕도’는 가로 124cm, 세로 94cm 크기로 명부전을 장엄했다.
전체 4개의 화폭으로 나눠 그린 시왕도 중 이번에는 2·4·6대왕도, 3·5대왕도, 9대왕도 3점을 환수했다.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각각 원소장처인 극락보전 불단과 명부전으로 옮겨진 뒤, 반야심경 봉독 등 환수 축하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신흥사 유물전시관에 옮겨져 보관 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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