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차(005380)가 사흘째 급락하며 9만6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2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1.54%(1500원) 떨어진 9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종가기준 9만7500원으로 2009년 11월 30일(수정주가 9만9000원)이후 9년만에 10만원대 아래로 내려앉은 상태다.
현재도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팔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1.34% 떨어진 2054선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 어닝쇼크에 향후 실적 전망도 어두운 상태다. IBK증권은 “내년에도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일 것”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과거 5개년 최저 0.7배에도 못 미치지만 실적 회복을 확인하며 주가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고, 국내 신용평가사들 역시 `부정적` 꼬리표를 달아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