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다(149940)가 신규 사업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게임 아이템 계열사를 통한 암호화폐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오전 10시31분 모다는 전날보다 10.45% 오른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지는 모다가 암호화폐 거래소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다는 내년 2~3월 중 베타 버전을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모다는 신규 거래소 설립과 함께 게임코인 암호화폐 공개(ICO)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기업을 통해 일본 내에서 최소 3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모다는 게임아이템 기업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지분 100%를 보유한 B&M 홀딩스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B&M홀딩스 자회사인 플레이어옥션은 중국 상해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아이템 중개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수년전 비트코인을 받아들여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아이템 거래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사용자가 가상의 재화로 각종 게임아이템·게임머니·계정 등을 실제 현금으로 사고파는 시장을 중개하고 약 5%의 수수료를 받는다.
모다는 아이템 거래를 현금이 아닌 가상통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 아이템 시장 규모가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