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자리가 아닌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하루빨리 내려야 한다”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승복을 촉구하는 서약식 개최를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온국민이 하나되어 태극기로 3.1절을 기념해야 하는데 오늘도 서울 광화문 광장은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되어 극심한 분열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특히 “정치가 민심을 하나로 담아내는 용광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분열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여의도 빅 테이블에 마주앉아 정치 대협상을 통한 대타협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원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평택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와 고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동수)가 공동 주관한 3.1 독립운동 정신과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2주기를 기억하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평택 출신의 독립운동 지도자로 일제가 패망할 때에 끝까지 지조를 지킨 인물이다. 해방과 더불어 안재홍은 몽향 여운형과 함께 ‘조선 건국준비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국민당 당수, 좌우합작위원회 우측대표, 미군정청 민정장관, 제2대 국회의원 등으로 좌우가 공존하는 민족통일국가 수립에 헌신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