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권' 민원감축 위한 금융소비자포럼 개최

  • 등록 2013-09-27 오후 2:02:39

    수정 2013-09-27 오후 2:02:39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27일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금융소비자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금감원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금융권역별 민원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7월10일 1차로 은행과 신용카드업계의 민원을 주제로 열린 바 있다.

이날 열린 2차 포럼은 보험업계 민원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재보험 건물에서 진행됐으며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회원과 금감원, 생·손보협회, 금융회사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경주 홍익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보험회사는 관련 법규 및 약관을 철저히 지키면서 상품 특성이나 소비자 이해도를 감안해 노력해야 한다”며 “감독당국의 경우 소비자보호 및 보험시장의 효율적 경쟁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보험민원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 선임국장은 “금감원은 업계와 ‘보험민원감축표준안’을 마련하고,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지정, 민원감축 상시밀착관리체계 도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보호에 소홀한 금융회사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기 때문에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부서의 역할이 민원처리에 그칠 것이 아닌 업무부서의 견제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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