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연휴 전 숨고르기

  • 등록 2013-08-30 오후 3:48:04

    수정 2013-08-30 오후 3:48:0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그동안 시장에 폭탄을 떨어뜨렸던 시리아 쇼크를 딛고 이틀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해온 증시는 30일(현지시간) 관망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일은 노동절이라 주말에 이어 3일 연속으로 장이 쉰다. 휴일을 앞둔 증시는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기 쉽다.

전날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우선 곧 있을 거 같았던 시리아 내전 개입이 영국 등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며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 하원, 영국 야당 등이 시리아 파병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자 시장 우려가 줄어들었다.

반 총장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시리아 현장의 유엔 조사단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4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조사단은 31일 시리아에서 현장조사를 마치고 철수한다.

이에 따라 이번 한 주 내내 시장의 핵으로 등장했던 시리아 사태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된 지표 발표는 7월 개인지출과 7월 개인소득, 8월 시카고 연은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또 출구전략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언제나 시장의 관심을 받는 연준 인사 발언도 예정돼있다.

오전 9시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총재가 경제관련 연설을 한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30분 7월 개인지출(전월 +0.5%, 예상 +0.3%)과 7월 개인소득(전월 +0.3%, 예상 +0.3%)이, 오전 9시45분에는 8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전월 52.3, 예상 53.2)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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