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먼 지명자는 오바마 정부의 세금 정책과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재정절벽(fiscal cliff), 경기후퇴 대처 방안 등을 입안하는 등 백악관 내 경제 정책 분야에서 실세로 일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 1기 때에는 금융 위기 이후 경기 부양정책, 의료보험 정책을 입안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 2기에는 지난 3월1일 발동된 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 프로그램(시퀘스터·sequester)의 영향을 주로 자문했고 민주당의 세금 정책, 의회와의 예산 교섭 등에도 관여했다.
뉴욕시 부동산 개발 업자 모리스 퍼먼의 손자이기도 한 퍼먼 지명자가 처음 오바마 행정부에 합류했던 때는 지난 2008년 대선 기간이다. 그는 당시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오바마의 경제 정책 수립에 조언했다. 대선이 끝난 2009년 1월부터는 NEC에 몸담았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국내 노조 관련 단체로부터 지나치게 자유무역을 옹호한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첫 경제자문위원장은 크리스티나 로머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두번째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교수, 세번째는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였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오바마 대통령에게 각종 경제 현안의 해결책을 자문해온 크루거 위원장은 오는 9월 프린스턴대학 교수로 복귀해 강단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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