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서울보증 사장 "서민·중기 지원 최우선"(상보)

신용회복 대상자와 생계형 채무자 재기 지원
  • 등록 2012-02-16 오후 1:55:35

    수정 2012-02-16 오후 3:56:5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병기(사진)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6일 "올해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전202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국내 실물경기가 둔화되는 등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그 일환으로 오는 4월 신용회복 대상자의 새출발을 지원하는 생계자금 대출보증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별채무감면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생계형 채무자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구매자금 대출보증, 기술력 있는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책 수립기관과 연계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베스트 신용파트너`를 슬로건으로 삼고,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를 위한 5대 핵심가치로 ▲고객 최우선 ▲도전과 혁신 ▲창의와 열정 ▲전문성 추구 ▲소통과 교류 등을 선정했다.  또 미국 뉴욕에도 해외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 중국 베이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3곳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 사장은 "10년 후인 2020년까지 영업수익 3조2000억원을 달성해 보증·신용보험분야 글로벌 톱3로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 시기와 관련해선 "현재는 기업가치 제고와 공적자금 상환이 우선"이라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 및 학력차별 철폐 정책에 따라 올 한해 신입직원 채용을 전년대비 30%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채용 인원의 20%이상은 고졸 출신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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