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오픈할 톈진 1호점에 이어 2호점의 자리로 톈진시청이 새롭게 들어서는 텐진시 하서구(天津市 河西區-천진시 남부지역)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13년 초 톈진 2호점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톈진 2호점으로 꼽은 시청 자리는 현재 톈진시가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시정부 이전과 함께 최대 쇼핑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곳이다.
톈진시청이 들어서는 이 곳은 행정·문화·서비스 중심의 시설들로 개발된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종합 문화시설과 함께 영빈관, 호텔 등 서비스 시설도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이곳 쇼핑센터에 들어가고자 중국백화점과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이 톈진시를 중국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으로 꼽는 이유도 중국 도시 중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톈진시의 경우 물가상승을 고려한 소비증가율은 연평균 18.5%에 달한다. 2008년 도시주민 1인당 소비지출은 1만3500위앤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베이징-톈진 간(30분 소요) 고속철도가 톈진시의 유동인구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본부로 확대개편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모스크바에 해외백화점 1호점, 중국 베이징에 해외 2호점(중국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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