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국 3호 백화점 `성장률 높은 톈진시` 낙점

톈진시청 들어설 하서구로 결정..2013년초 오픈 계획
"톈진시 성장률 높고, 하서구는 문화·행정·서비스중심지"
  • 등록 2010-10-06 오전 11:47:07

    수정 2010-10-06 오전 11:47:07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중국 백화점 3호점 위치를 톈진시로 정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오픈할 톈진 1호점에 이어 2호점의 자리로 톈진시청이 새롭게 들어서는 텐진시 하서구(天津市 河西區-천진시 남부지역)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13년 초 톈진 2호점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톈진 2호점으로 꼽은 시청 자리는 현재 톈진시가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시정부 이전과 함께 최대 쇼핑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곳이다.

톈진시청이 들어서는 이 곳은 행정·문화·서비스 중심의 시설들로 개발된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종합 문화시설과 함께 영빈관, 호텔 등 서비스 시설도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이곳 쇼핑센터에 들어가고자 중국백화점과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톈진시가 20개의 자주혁신 산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전체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베이징의 위성도시격인 톈진시의 경제성장률은 타 도시보다 높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력 또한 갈수록 증가해 장기적으로 백화점이 들어서게 될 최적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톈진시를 중국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으로 꼽는 이유도 중국 도시 중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톈진시의 경우 물가상승을 고려한 소비증가율은 연평균 18.5%에 달한다. 2008년 도시주민 1인당 소비지출은 1만3500위앤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베이징-톈진 간(30분 소요) 고속철도가 톈진시의 유동인구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에 20개 백화점을 조기에 오픈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높은 도시를 조기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글로벌 유통업체의 치열한 경쟁속에 시장 확대가 어려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본부로 확대개편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모스크바에 해외백화점 1호점, 중국 베이징에 해외 2호점(중국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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