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드로이드,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구글이 HTC에 의뢰해 출시한 넥서스원 개통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넥서스원 단말기를 구매한 사용자들은 전파인증을 개인적으로 받지 않아도 KT를 통해 넥서스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KT는 개인이 해외에서 구매한 외산 단말기 개통을 지원해왔지만, 이는 개인이 직접 해당 단말기에 대한 비용을 내고 전파인증을 받았을 때만 가능했다. 그러나 넥서스원은 KT의 지원으로 개인이 최대 50만원의 비용을 내고 직접 전파인증을 받지 않아도 국내 사용이 가능해졌다.
KT가 넥서스원 개통을 지원하고 나서자 업계는 KT가 곧 넥서스원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에도 구글이 HTC를 통해 넥서스원 전파인증을 진행하자 넥서스원을 KT가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넥서스원은 1GHz(기가헤르츠)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3.7인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탑재폰으로 구글이 HTC에 의뢰해 제작한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이 총 디자인한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도 되기 전에 따로 개인인증을 받은 사용자가 700명이 넘는다.
한편 사용자들은 KT의 넥서스원 개통 지원에 대해 반가운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에서 단말기를 구입해 약정의무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4일에는 넥서스원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해외 쇼핑몰 사이트가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 관련기사 ◀
☞광화문광장 새 휴식공간 탄생..`KT 올레 스퀘어`
☞KT,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 `6월부터 시작`
☞KT "축구 한일전, 단체응원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