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유럽위기 亞 확산시 SK에너지債 등 위험

대한주택공사·인도네시아 부미 리소시즈도
  • 등록 2010-05-11 오후 1:44:06

    수정 2010-05-11 오후 1:44:24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유럽발 부채위기가 아시아로 확산될 경우 한국의 대한주택공사와 SK에너지(096770), 인도네시아 석탄회사인 부미 리소시즈(PT Bumi Resources)의 채권 보유자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모간스탠리가 분석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이들 기업들의 경우 비축자금을 소진하고 있고(burning reserves) 자금조달 유연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전염성이 높은 환경 하에서 신용 부도 리스크는 자금 접근성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좁혀진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달 골드만삭스는 부미 리소시즈의 주가 전망을 기존 2400 루피아에서 2300 루피아로 하향한 바 있다. 또 2013년 상환이 가능한 12% 금리의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가산 금리 역시 이달 들어 0.63%포인트 상승했다.

또 한국의 달러 채권의 경우 올해 들어 아시아에서 가장 수익률이 부진한 상태로 말레이시아와 인도가 각각 4.3%와 5.2%인 것에 비해 낮은 2.6%에 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밖에 블룸버그는 SK에너지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발 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타격이 없으며 지난 해보다 조달 금리가 낮아진 상태라고 밝혔다"로 전했다. 부미와 대한주택공사 측은 특정한 언급을 부인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아시아 대부분의 투자등급 기업들의 경우 향후 2년간 필요한 자금을 차입한 상태며, 투기등급 기업 상당수 역시도 지난 1분기 채권 발행 이후 이례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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