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북미·유럽 첫날 서버수 22대 `순항`

사전판매+패키지구입 대상 서비스
"예상치 충족, 22일 상용화에 관심"
  • 등록 2009-09-07 오후 3:16:42

    수정 2009-09-07 오후 3:16:42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6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 서버수는 첫날 기준 각각 10대, 12대로 총 2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서버 1대당 5000명의 최대 동시접속자수를 수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아이온은 첫날부터 최대 11만명 이용자들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30만장이 사전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만장 사전판매 분량 가운데 20만장은 5달러를 내고 구매한 뒤 상용화 시점에서 최종 구매를 결정하는 `프리세일(pre-sale)` 방식으로 판매됐으며 나머지 10만장은 49.99달러를 지불하고 패키지를 구입한 것이다.
 
이번 아이온 서비스는 사전판매와 패키지 구입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어 향후 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이용자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미 지역 등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경쟁작 `와우(WOW)`의 경우 운영 중인 서버대수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각 250대 정도이며, 엔씨소프트 `시티오브히어로`는 15대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이온은 지난 4월8일 중국에서 공개시범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가 40만명으로 추산됐다. 현지 퍼블리셔인 샨다는 서버 47개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접속자수 증가로 서버를 10차례나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의 첫날 성과는 시장 예상을 충족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동시접속자수와 오는 22일 상용화 구매 전환율, 마지막으로 내달 하순의 재결제율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북미 유저들의 경우 콘텐트가 불만족스러울 때 가차없이 재결제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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