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와이브로 전담반 구성..`신규사업자 대비`

내년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추진
신규사업자, 기존 사업자와 기지국 공용화 방안검토
  • 등록 2008-12-26 오후 4:38:36

    수정 2008-12-26 오후 4:38:36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케이블업계 등 잠재적 와이브로 신규사업자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와이브로 전담팀은 내년도 시작될 와이브로 음성서비스와 와이브로 신규사업자 지원 등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26일 오후 `2009년도 업무보고` 결과 브리핑을 통해 "아직 와이브로 신규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 따르면 케이블TV 업계에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케이블TV 업계에서 조만간 신규사업자 지원을 위한 정책 건의안을 낼 경우를 대비해 와이브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와이브로 전담팀은 신규사업자에게 KT(030200)·SK텔레콤(017670)과 같은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와의 로밍 및 기지국 공용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신규사업자 시장진입시 이동전화시장과의 경쟁이 촉진되어 관련 투자와 고용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기 상황에서 와이브로 신규사업자가 망 투자 등 약 2조원의 자금투입에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에앞서 방통위는 최근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와이브로를 활성화하고 기존 이동통신과의 가격경쟁력을 부여, 이용자 선택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기능 탑재와 `010` 번호부여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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