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中·홍콩 `연일 랠리`..日 약세

  • 등록 2006-11-16 오후 3:41:50

    수정 2006-11-16 오후 3:41:5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6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로 일본증시는 하락한 반면 홍콩과 중국 증시는 중국의 경기억제책 부담을 덜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장에 수출주 주도로 상승하던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소식이 전해진후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락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0.49% 하락한 1만6163.87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63% 떨어진 1582.04를 기록했다.

올 3분기(7~9월) 민간 소비가 2년래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기대했던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는 2.72%로 크게 떨어졌고, 미즈호파이낸셜과 레소나홀딩스가 1%대로 밀렸다.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노무라, 다이와, 니코코디얼 등이 일제히 1%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가전업체들도 약세였다. 마쓰시타는 2.16%로 하락했고, 샤프와 교세라가 1%대로 떨어졌다. 세계 2위 자동차업체 도요타도 0.96% 내렸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스트래티지스트인 몬지 소이치로는 "올해 금리인상이 한 차례 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들은 은행주를 샀다"며 "일본은행의 다음 행동(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현재는 위축됐다"고 말했다.

대만증시는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쳤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29% 오른 7257.48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2위 UMC가 각각 0.65%와 1.59% 올랐다. 트윈헤드는 6.89%로 급등세를 보였고, 청화텔레콤도 1.72%로 강세를 나타냈다. 델타와 에이서도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 정부의 경기억제정책 강도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1만9000선에 안착한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28분 현재 0.10% 상승한 1만9112.90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만9237.73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0.4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87%, 0.55%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0.31% 상승 중이고,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전일보다 0.60% 오른 1만3549.60를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증시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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