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 어린이 초청

  • 등록 2006-08-17 오후 2:37:47

    수정 2006-08-17 오후 2:37:47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AIG그룹은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경기에 국내 어린이 1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맨유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AIG그룹은 맨유와의 협의 하에 오는 12월 9일에 열리는 맨체스터시티 (Manchester City)와의 홈경기에 한국 어린이 10명을 특별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AIG와 맨유가 앞으로 4년간 매년 3번씩 진행할 `스폰서 매치 (Sponsored Match)`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시장에서 맨유의 높은 인기와 전세계 보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감안해 계획된 것이라고 AIG측은 설명했다.

스폰서 매치 프로그램이란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에서 열리는 주요 경기에 스폰서 기업의 고객 등을 초청해, 경기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반전 이후 하프타임 동안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 7만6000여명의 관중이 내려다 보는 가운데 갖가지 게임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은 초청 어린이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AIG생보와 AIG손보 고객 자녀 중 여러 가지 어려움을 훌륭하게 극복해 냈거나, 봉사활동 등으로 주변의 귀감이 된 어린이들로,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자체 심사기준에 의해 선발한다.

AIG생보 고든 왓슨 (Gordon Watson)사장은 "AIG에게 한국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AIG손보 게리 먼스터맨 (Gary Munsterman) 사장도 "경기장에 모인 7만6000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한국 어린이들을 환영하는 감동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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