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LG화학과 LG생활건강의 지주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LGCI는 지주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년내 4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LG CI의 IR관계자는 "회사가 지주회사로 변신하는데 있어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첫 상장때부터 하한가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면 필요자금을 충분히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LG CI가 2년내 매각키로 확정한 계열사 주식은 ▲LG전자 830만1천주(지분 7.7%, 취득원가 1466억원) ▲건설 547만8천주(지분10.7%, 취득원가 441억원) ▲상사 284만5천주(지분 4.5%, 취득원가 136억원) ▲전선 15만4천주(지분 0.5% 15억원) 등이다. 이는 취득원가로 따질 경우 2058억원 규모다.
IR 관계자는 "현재 이들 주식의 시가가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후 매각한다는 입장이며 이에 따라 구체적인 매각시기는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만 오르면 이 주식 매각으로 지주회사 자격요건인 자회사 지분 30%나 50%를 확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분할되기전 LG화학의 총 타법인출자는 1조6000억원 가량되며 이중 해외법인과 LG투자증권, LG스포츠를 제외한 대부분이 LG CI의 자산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중 LG칼텍스정유 등 외국기업과의 합작 법인에 대해선 LG측이 마음대로 매각을 결정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