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앞두고 축산물공급 종합대책 추진

  • 등록 2025-01-03 오전 9:55:04

    수정 2025-01-03 오전 9:55:0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급증하는 육류 소비에 대비해 도축장 조기 개장, 안전성 검사 강화 등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6~20일 중 금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9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로 조정해 도축작업을 한다. 도축장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이 상주한다. 도축검사관은 매일 작업 전과 작업 중에 상시 위생검사를 벌여 도축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제거하고 위생적인 도축이 진행되게 한다.

또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 브루셀라 등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출하 가축의 생체·해체 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도축 뒤에도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 검사를 한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의 전염병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증가하는 도축 물량에 맞춰 식육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등 부적합 식육의 유통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차질 없는 축산물 공급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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