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005380)가 장 초반 강세다. 연말 최대 생산으로 트럼프 트레이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덕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대차(005380)는 전날 대비 2.91%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외 위기를 ‘최대 생산’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이날 제시했다.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대표이사 및 안전보건책임자(SCO)는 특별 담화문을 통해 “중동과 러시아의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는 지속하고 있으며, 미 대선 이후 자국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하면서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은 향후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당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LX3를 비롯한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우리 국내 생산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오던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다시 뛰는 현대차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