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업계 만나 "가공식품 가격 인하 협조 요청"

주요 식품기업 대표와 물가 안정 방안 논의
식품업계 "가격 인하·할인행사 등 협조할 것"
  • 등록 2024-07-25 오전 10:00:00

    수정 2024-07-25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과 만나 “국민들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식품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가격 인하 협조를 요청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업계 소통 강화 및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식품기업으로는 △롯데칠성 △빙그레 △삼양식품 △샘표식품 △SPC삼립 △오리온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가공식품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며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며 “정부는 식품업계가 맞닥뜨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 업계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은 식품 업계의 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정부는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상반기 30개 품목에서 하반기에는 37개로 확대했다.또 커피, 코코아 등에 대해서는 수입 부가가치세 10%를 면세하고 있다. 제분업계를 위해서는 경영안정지원금 4500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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