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나비약' 거래한 102명 덜미…"10대 절반 이상"

피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용돈벌이·다이어트 목적으로 거래
  • 등록 2023-07-28 오후 12:01:25

    수정 2023-07-28 오후 1:22:49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마약성 의약품인 ‘나비약’을 거래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102명을 검찰에 송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나비약’으로 불리는 마약류 식용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은 뒤 SNS에서 사거나 되파는 등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적발된 피의자 중 10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들은 범행 동기로 용돈 벌이와 체중 감량 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SNS에서 범행 단서를 발견한 후 지난 3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5개월간 이들을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인 거래는 없었다”며 “오는 31일까지 송치를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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