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한정판 컬렉션 25병 5억원에 낙찰

60년 경력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 역작
'발베니 DCS 컴펜디움' 시리즈
  • 등록 2022-10-04 오전 11:04:41

    수정 2022-10-04 오후 4:41:38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역작 ‘발베니 DCS 컴펜디움’ 컬렉션이 5억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4일 밝혔다.

발베니 DCS 컨펜디움.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위스키 업계의 장인으로 존경 받는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엄선한 빈티지로 구성된 ‘발베니 DCS 컴펜디움’은 60년 동안의 장인의 경험과 인내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역작으로 꼽힌다.

‘발베니 DCS 컴펜디움’은 매년 각기 다른 테마로 5병씩 소개됐던 한정판 컬렉션으로 2016년 ‘디스틸러리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오크의 영향’, ‘위스키 숙성창고의 비밀’, ‘상상 그 이상의 위스키’에 이어 작년에 출시된 ‘몰트 마스터의 인내’로 5개의 시리즈 총 25병이 완성됐다.

발베니는 특별히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으로 출시된 발베니 DCS컨펜디엄 전 제품을 서울 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전시는 몰트 마스터와 위스키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한 증류소에서 60년 동안 근속하며 헌신한 몰트 마스터에 대한 존경과 헌사를 표현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진행됐으며 전시 마지막 날인 전날 경매를 통해 전시 제품들을 판매했다. 뜨거운 경합 속에 최종 낙찰가는 5억원으로 마감됐다.

발베니 브랜드 관계자는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발베니의 발전과 장인으로서 위스키 업계에 기여한 공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삶 과도 같은 위스키의 발자취를 발베니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962년 17세의 나이로 발베니 증류소에서 재고 담당자로 일을 시작했다. 지금의 성공한 몰트 마스터로 만들어준 가장 중요한 기술 몇 가지는 이 시기에 배운 것들이었다. 그는 오크통 재고 관리 방법이나 각 오크통만의 독특한 특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위스키 생산 과정에 매료됐으며 관련 기술을 익힌 후 1974년 발베니 몰트 마스터가 됐다. 현재 발베니 몰트 마스터 후계자 ‘켈시 맥케치니’의 멘토로 그 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며 발베니 위스키의 품질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도록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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