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폐플라스틱서 청정 수소 만든다

중부발전, 플라젠과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22-02-23 오전 11:04:47

    수정 2022-02-23 오전 11:04:4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폐자원 가스화 전문기업 플라젠과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에너지 신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경국현 플라젠 대표가 지난 22일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에너지 신사업공동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폐플라스틱 등에서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한다.

쓰레기의 자원화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플라젠은 지난해 12월 중부대 고양 캠퍼스에 1일 처리능력 1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를 준공했다.

창원시, 고성군 등 국내 지자체 및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등 해외 기업들과도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플라스틱 등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생산된 그린 수소를 발전사업에 연계시킨다면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부발전과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제주도에 그린수소를 생산· 발전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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