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전 국가 특별여행주의보 또 연장…“가급적 여행 취소”

2022년 1월 13일가지…1분기 중 단계적 전환 검토
  • 등록 2021-12-14 오전 10:39:07

    수정 2021-12-14 오전 10:39:07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5명 발생한 가운데 지난 2일 코로나19 여파로 운영 중단후 운영 재개를 기다리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외교부는 이날 “12월 14일부터 1개월간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2022년 1월 13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도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해달라고 외교부는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한 달 단위로 이를 계속 연장해왔다.

정부는 내년 1분기에는 각국의 방역상황과 백신 접종률,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트레블 버블 협의 추이 등을 고려해 전 국가 특별여행주의보를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 전환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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