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나섰고 생태탕집을 찾았다고 주장 중인 방송인 김어준 씨와 생태탕집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이 출연했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정치공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정치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이런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고발하겠다는 것이냐”는 취지로 묻자 주 원내대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정도 일을 사법적 판단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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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故 장자연의 생전 동료를 자처하며 각종 폭로에 나섰으나 후원금을 거둔 뒤 사기 혐의로 피소, 캐나다로 출국한 인물이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최소한 15% 이상으로 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번 재보선이 ‘3%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그건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며 “최소한 15% 이상 이길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조직 동원을 하면 그쪽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격차가 줄어들 수 있고 분노한 민심들이 투표장으로 향해 저희들에게 유리한 측면들이 있어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동층이 2, 3일 전에는 표심을 다 정한다. 틀린 적은 거의 없다. 저희들은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