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급등세다. 미국 애플이 혈당측정기 키트인 원드롭 판매 등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모바일 혈당측정기 시장이 본격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7.1% 오른 2325원을 기록 중이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헬스케어앱을 통해 혈당수치를 체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당뇨병 모니터링 기기를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뇨병 모니터링 기기인 원드롭은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의 당뇨병 관리 키트로 애플워치앱이나 헬스앱과 통합된 아이폰앱에 연동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애플은 또 자체적으로 혈당 체크 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테스트하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헬스제품이 인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올초부터 애플은 헬스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2009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측정 가능한 스마트폰 혈당 측정기를 출시했다. 2017년에는 전세계 최초로 순수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초정밀 혈당 측정기인 ‘지메이트 트루 프라즈마’를 개발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17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1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스마트폰 연동 측정 관련 측허만 9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