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인프라 투자로 실적성장 지속…목표가↑-신한

  • 등록 2019-06-18 오전 10:28:05

    수정 2019-06-18 오전 10:28:0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베트남 인프라 투자와 건설 시장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382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인프라 투자와 건설 시장 호조에 따른 전력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2~3분기는 전력 케이블 수주가 가장 높은 성수기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5638억원, 영업이익은 46.7% 늘어난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법인 LS VINA와 LS CV의 전력케이블 가동률은 97%, 83%로 전년대비 각각 6%포인트, 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건설사들(GS건설·대우건설·대원 등)이 주상 복합, 신도시 등 베트남 건설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전력 케이블의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연평균 9.1% 증가하고 있고 한국은 베트남 내 3번째로 투자가 많은 국가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LS전선아시아는 올해 기투자된 중압(MV) 증설과 선재 사업 추가로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국 제조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높은 부스닥트(대전류케이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에 4G 투자, 유럽에 5G(프랑스 2024년 올림픽대비) 관련 투자가 진행되면서 광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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